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에 이광국 사장 임명.."中 사업 재도약 위한 것"

산업 / 최봉석 / 2019-10-31 16:27:52

이광국 중국사업총괄, 영국 등 해외사업 경험 및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보유
판매 증대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중장기 사업 전략 구체화 역할 수행
사측 "중국사업 리더십 변화 통해 현지 대응력과 경쟁력 제고, 재도약 기반 마련 차원"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인 이광국(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폭스바겐 중국 R&D 담당을 지낸 스벤 파투쉬카(Sven Mirko Patuschka)를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영입한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시장에서 리더십 변화를 통해 현지 대응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 측 관계자는 이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중국사업 부문 조직개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인사"라며 "리더십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임 이광국 사장은 독일, 영국 등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다양한 대내외 네트워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국내사업본부장 역임 기간 동안에는 성공적인 신차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고객과의 소통 활동 등 현대자동차의 판매 및 브랜드 혁신을 이끌었다.


이 사장은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을 총괄하며 판매 증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사업 전략 구체화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을 맡게 된 스벤 파투쉬카 연구소장은 10여년 간 쌓은 중국시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모델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독일 다름슈타트공대 전자제어공학과 출신으로, 최근까지 폭스바겐 중국 부문 R&D 담당을 역임하며 상하이 폭스바겐과 이치 폭스바겐의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스벤 파투쉬카 소장은 중국시장 특성을 반영한 차량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현지 전략 모델을 개발하는 업무를 총괄하며 중국사업 재도약을 위한 R&D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등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사업 부진 타개를 위한 조직개편과 리더십 변화 등의 '개혁적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4월 중국사업 임직원을 중국으로 전진배치 한데 이어 8월에는 중국 지주사 중심의 강력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직 재정비를 마쳤다. 또한 9월에는 둥펑위에다기아가 판매 및 관리 역량이 검증된 리펑(李峰) 총경리를 임명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가 현지인을 중국법인 CEO로 선임한 것은 처음이다.


신임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경영지원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겸직한다. 기존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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