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전성오 기자] 강남3구 전세가율이 70% 이상인 아파트가 1년전보다 4.8배가 늘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인 전세가율이 70% 넘으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선다는 게 정설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 전세가율이 70% 이상인 아파트가 2014년 3월 현재 5만8,473가구만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 2013년 3월에 전세가율이 70% 이상이었던 아파트(1만79가구)보다 4.8배가 증가한 것이다.
구별로 보면 전세가율 70% 이상인 아파트가 강남구는 지난해 3,811가구에서 올해 2만1,119가구로 4.5배가 늘었다. 서초구는 3,725가구에서 1만5,421가구로 3.1배가 증가했다.
송파구는 2,543가구에서 올해 2만1,938가구로 무려 7.6배나 늘어났다. 잠실엘스, 잠실리센츠, 잠실트리지움, 잠실레이크팰리스, 잠실파크리오 등 대단지들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폭등하며 전세가율 70% 이상인 아파트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강남3구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10.2% 올랐다. 송파구가 13.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 9.1%, 강남구 8.6% 각각 상승했다.
닥터아파트는 "지난 1년간 강남3구에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아파트가 급증한 것은 매매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주택시장 침체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전셋값은 전세수요가 늘어나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4억원 초과 고가 전세 아파트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남3구에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단지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서는 세입자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9월 이후 매매가는 하락세를 멈췄다.
이와 관련 강남3구 매매가 변동률은 3월 현재 송파구(0.54%)와 서초구(0.37%)는 1년전보다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구는 -0.19%를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전세가율이 70% 넘어선 강남 3구 아파트의 전세입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1억~2억원 대출받아 주택을 구입하기 시작했으며 올들어 전세수요에서 매매수요 전환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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