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의 즐거움 뒤에 남는 고민은 휴가지의 뙤약볕 아래 손상된 피부와 모발.
장시간 내리쬐는 햇볕은 피부와 모발을 건조하게 하고 바닷물의 소금기와 땀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또 수영장 소독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은 모발의 단백질을 파괴해 머리카락이 잘 끊어지게 된다.
바캉스를 다녀온 후에는 자외선으로 울긋불긋해진 피부와 거칠어진 모발을 진정시키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휴가 후유증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 피부와 모발을 손쉽게 진정시킬 수 있는 관리요령을 소개한다.
우선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에는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해 두었던 스킨을 화장솜에 적셔 올려두면 열기를 빼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때는 가급적 알콜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연재료를 사용한다면 염증을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는 알로에즙을 이용, 수시로 찜질해준다.
심한 선탠으로 물집이 잡히거나 껍질이 벗겨진다면 억지로 터뜨리거나 잡아떼지 않는 것이 좋다. 억지로 떼어낸 껍질 부위에 기미나 주근깨가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껍질이 저절로 벗겨질 때까지 놔두고 화끈거림이 심할 경우 열기를 빼는데 효과적인 감자를 얇게 썰어 붙이면 한결 피부가 진정된다.
검게 탄 피부에는 미백 작용이 탁월한 오이를 사용해 팩을 한다. 오이를 얇게 썰어 붙이거나 강판에 갈아 밀가루와 섞어 바른 후 20분 정도 두었다가 헹궈낸다.
신경써야 할 곳은 피부 뿐만이 아니다. 휴가철 내내 자외선과 바닷물에 시달린 모발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두피와 머릿결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심하면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바캉스 후에는 두피와 모발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조심해서 머리를 감고 헤어팩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감을 때는 유분이 지나치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탈지력이 강한 지성두피용 샴푸는 피한다.
손상된 모발에는 시판되고 있는 헤어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여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하거나 천연재료를 이용해 팩을 하면 좋다.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 반컵을 화장솜에 나눠 묻혀 머리에 가볍게 마사지한다. 좀더 공을 들여 달걀을 첨가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우유에 달걀흰자 2개를 섞어 머리에 바른 후 비닐 헤어캡을 쓰고 15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달걀은 모발의 찌든 때를 제거하고 푸석하고 건조해진 머릿결에 단백질과 유분을 공급한다.
자외선과 바닷물 등 자극으로 약해진 두피에는 사과식초나 레몬즙이 특효다. 머리를 감을 때 사과식초나 레몬즙을 마지막 헹굼물에 섞어 이용하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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