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 온가족 동원한 '쇼핑객' 모시기 경쟁 '후끈'

산업 / 김자혜 / 2019-10-30 14:21:21
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 통합 행사 일제히 열어
백화점·아울렛 등 매출커도 이익 적은 곳은 할인보다 '이벤트' 중심
▲(사진에서 왼쪽) 신세계그룹의 쓱데이 홍보포스터, 롯데그룹 쇼핑부문의 롯데블랙페스타(사진에서 오른쪽 위), 현대백화점압구정점 전경. [사진= 각 사 취합]
▲(사진에서 왼쪽) 신세계그룹의 쓱데이 홍보포스터, 롯데그룹 쇼핑부문의 롯데블랙페스타(사진에서 오른쪽 위), 현대백화점압구정점 전경. [사진= 각 사 취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유통 빅3사 롯데그룹 쇼핑부문,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이 자사의 계열사를 모두 동원하는 형태의 11월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롯데그룹은 10개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롯데 블랙 페스타’를 신세계 그룹은 그룹계열사 18곳이 함께하는 ‘쓱데이’,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 아울렛 등 5개 계열이 함께하는 ‘코리아 현대 페스타’를 연다.


롯데그룹의 쇼핑부문과 현대백화점그룹의 행사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11일간 진행되고 신세계 그룹의 쓱데이는 내달 2일 하루만 운영한다.


롯데블랙페스타는 최근 3년째 11월, 유통계열사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해왔는데 올해는 10개 유통 계열사에서 총 1조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등 신세계그룹의 전 유통 채널이 참여한다.


국내외 프리미엄 명품부터 생활에 밀접한 필수품은 물론 호텔, 레저, 문화생활에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할인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그룹 계열사에 입점한 5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빅3 유통사는 대폭 할인 대신 ‘사은행사’에 집중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특약매입거래’ 영향 등으로 상품할인이 많이 들어갈 경우 많이 이익보다 손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와 신세계는 ‘당첨’을 강조한 오락성 참여이벤트를 강조하고 있다.


롯데는 경품이벤트에 4000만원상당의 자동차, 휴대폰 신형모델, 포인트 등을 내걸었다. 다만 계열사가운데 영향이 적은 마트, 슈퍼는 40~6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있다.


신세계그룹은 와인럭키박스, SSG머니 랜덤 증정 등 ‘럭키박스’가 메인이벤트다. 구매가의 최대 20배가 넘는 상품도 획득이 가능하다고 밝히는 ‘뽑기’ 재미를 강조했다.


특히 행사는 ‘단하루’ 라는 점도 최근 수요가 몰리는 타임세일형태를 띄고 있어 소비자를 자극한다. 신세계의 결제시스템 SSG페이로 구매 시 응모가능하거나 할인 우대를 운영해 이용자 유입도 더 이끌어 낼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이벤트를 통해 고가의 의류관리기기, 피부관리기기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백화점과 아울렛에서는 경품이벤트를 열지만 이외에 홈쇼핑, 면세점, 한섬등의 브랜드는 상품 할인도 들어간다.


이와 관련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11월 2일 진행되는 ’대한민국 쓱데이’ 쇼핑축제를 맞아 설렘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럭키박스’ 행사를 기획했다”며 “만큼 많은 고객들이 럭키박스 이벤트에 참여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고객들이 체감하는 혜택을 늘릴 수 있도록 각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했다"며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제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그룹 단위의 통합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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