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간접·중장기 투자로 돌아섰다

산업 / 황지혜 / 2006-07-28 00:00:00
5년새 간접투자 고객 예탁금 491% 급증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단기투자에서 중·장기투자로 투자 패턴 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개인투자자의 매매행태 변화 분석'에 따르면 직접투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고객 예탁금이 2001년말 9조5,579억원에서 9조7,662억원으로 2.2% 증가한 데 그친 반면 간접투자 자금인 주식형수익증권 자금은 같은 기간 6조9,192억원에서 40조9,164억원으로 491.3%나 급증했다.

이처럼 간접투자 선호 현상이 분명하게 드러나 2001년말에는 고객예탁금이 주식형주식증권을 2조6,387억원 초과했으나 지금은 주식형수익증권이 고객예탁금을 31조1,502억원 초과했다.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이 단기투자에서 중, 장기투자로 옮겨가는 경향도 확인됐다. 코스피지수의 하락세에도 장기투자 성격의 적립식펀드 자금 유입이 지속돼 올해 들어 7조8,960억원이 유입됐으며, 개인의 매매회전율도 2001년 761.9%에서 6월말 현재 463.5%로 298.4%포인트 급감했다.

한편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매매비중은 2001년 73.2%에서 2003년 65.3%, 2005년 60.9% 등 지속적으로 낮아져 2006년 6월에는 42.6%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기관의 매매비중은 2001년 14.1%에서 2006년 6월 21.5%로 높아졌다.

거래소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개인투자자 매매 비중이 일본(23.8%)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의 주식보유비중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 2001년 22.3%에서 2005년말 18.4%로 3.9%포인트 감소한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15.8%에서 19.6%로 늘렸다.

이같은 개인의 주식보유비중 감소 추세는 미국(-5.2%포인트)과 일본(-0.6%포인트) 증시에서도 나타났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