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 0.50%·...두 달 연속 오름세

산업 / 문혜원 / 2019-10-29 16:50:14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월 대비 0.05%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0%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0.61%)과 비교하면 0.11%p 하락했지만, 한 달 전(0.45%) 대비로는 0.05%p 오르며 2개월째 상승했다.


이는 8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7000억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8조3000억원)이 9000억원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부문에서 연체율이 상승했다. 먼저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0.59%) 대비 0.06%p 상승했다. 단 전년동월 말(0.88%)와 비교하면 0.23%p 하락이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68%)의 경우 전월 말(0.67%) 대비 0.002%p 올랐지만, 전년동월 말 대비로는 1.13%p 크게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한 것은 작년 4월 중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 추진으로 연체율이 상승(2018년 3월 말 0.45% → 4월 말 1.76%)했다가 같은해 12월 중 일부 채권이 정리되면서 연체율이 하락(2018년 11월 말 1.67% → 12월 말 0.73%)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4%) 역시 전월 말(0.57%) 대비 0.08%p 상승했지만 전년동월 말(0.66%)과 비교하면 0.01%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에 속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0%로 집계됐다. 전월 말(0.36%) 대비 0.04%p, 전년동월 말(0.37%) 대비 0.03%p 상승한 수치다.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0.32%)은 전월 말(0.29%) 대비 0.03%p 상승했다. 전년동월 말(0.30%) 대비로도 0.03%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3%)은 전월 말(0.20%)대비 0.02%p, 전년동월 말(0.21%) 대비 0.02%p 각각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4%)은 전월 말(0.49%) 대비 0.06%p 올랐고 전년동월 말(0.50%) 대비 역시 0.05%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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