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낙서문학사

산업1 / 황지혜 / 2006-07-28 00:00:00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강력한 서사구성으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아온 작가 김종광의 새 소설. 그가 2002년에서 2006년 사이에 쓴 아홉의 작품을 한 데 모아 엮은 창작집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익숙한 풍경들을 마치 영상기를 돌리듯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의미 없는 해외여행의 실상을 폭로한 '율려 탐방기', 사회의 구조적 모순 속에 망할 날만 기다리는 어느 기업의 모습을 그린 '쇠북공기전 망징패조편' 등은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의뭉스럽게 풀어내며 그 어떤 소설보다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김종광 지음, 문학과지성사,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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