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과감한 M&A로 성장동력 찾아야"

산업 / 토요경제 / 2007-07-23 00:00:00

삼성 출신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삼성전자 위기론'과 관련해 "과감한 인수·합병(M&A)이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진대제 전 장관(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 대표)은 지난 21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최로 제주도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술경영인 하계 특별 세미나'에서 "삼성전자의 진짜 위기는 단기 실적 악화가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장관은 이어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661,000원 25,000 +3.9%)에는 워낙 훌륭한 인재들이 많고 관리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미래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위기는 성공에 안주해 변화보다는 현상유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며 "경영진 쇄신 시기가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 전 장관은 "지금은 삼성전자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할지, 아니면 도시바 파나소닉 소니 등 성장 한계에 부딪힌 기업들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가 갈리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미래 성장동력 부재에 대한 한 가지 해결책으로 과감한 M&A를 주문하면서 "세계적인 비메모리 기업인 AMD에 대한 M&A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