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한폐렴 총력 대응...홍 부총리 “방역대응 예산 208억원 신속 집행”

산업 / 김사선 / 2020-01-28 17:48:38
"예산 추가 소요 발생시 예비비 2조원 지원”
“내수 영향 아직은 제한적…관광·서비스업 등 시나리오별 점검·분석”
우한 폐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한 폐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선제 방역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미 금년 예산에 반영된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전세기 파견 예산 10억원도 이미 예산에 반영된 만큼 전세기 파견 결정 시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부족하거나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 금년 예산에 편성된 목적 예비비 2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리 실물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중국 내 확산이 중국 소비 및 생산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경제, 우리 수출 등에 가져올 파급 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며 “내수 등 국내 경제활동의 경우 아직은 그 영향이 제한적이고 향후 전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바이러스의 국내 유입·확산 정도,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부정적 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이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등 과거 사례를 참고해 관광·서비스업 등 내수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시나리오별로 철저히 점검·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준비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국제금융시장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내금융시장도 주가가 일부 하락하고 환율도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우리 금융시장의 복원력과 탄탄한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는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사전에 마련해 놓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이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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