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사, 16일 협상 재개할 듯

산업 / 토요경제 / 2007-07-16 00:00:00

이랜드 노사가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이랜드는 15일 노사 협상을 재개하자고 노조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랜드 노조도 협상 재개를 적극 환영, 이르면 16일중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에게 오늘(15일) 오후 7시에 서울지방노동청 관악지청에서 교섭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사측에서는 홈에버 오상흔 대표와 뉴코아 최종양 대표가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랜드 사측이 노동부 중재안 합의를 먼저 해야 한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협상을 제안한 것은, 노사 갈등의 장기화에 대한 부담 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일단은 만나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는 노조측의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노동부 역시 "이번 협상 재개를 위해 노동부가 중재를 나서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사측이 교섭에 나서겠다고 한 만큼 서울지청 및 담당하는 지방지청에서 교섭장에는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회사측이 교섭을 제안했고, 노조 역시 교섭은 환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노사 협상은 곧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노조측이 시간상의 문제로 15일 오후 7시는 힘들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16일 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은 "회사가 대화에 나선 것은 환영한다"며 "다만 우리가 그 사실을 확인한 것이 오후 6시이기 때문에 오후 7시에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논의도 해야 하고 또 교섭위원들이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오늘은 불가능하고, 16일 오전 10시 또는 오후 2시 둘 중 사측이 괜찮은 시간에 하자고 다시 제안했다"고 말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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