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창업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년퇴임과 함께 실업률 증가에 따른 청년창업자들이 창업을 꿈꾸면서 2012년 하반기 창업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때문이다.
특히 경험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에 수요가 몰리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하반기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어디일까?

커피전문점 1위의 노하우를 그대로~ ‘카페베네’
커피전문점 창업은 전문기술이나 특별한 경험 없이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고 다른 업종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목 받는 분야다. 특히 커피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어 커피전문점 창업에 대한 관심은 2012년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단, 커피전문점 업종 자체가 시장 전망이 밝다고 해서 모든 매장이 성공적인 창업을 보장하는 것이 아닌 만큼 보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사업 규모를 떠나 남 다른 아이디어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무장한 브랜드의 선택이 요구된다.
2008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현재 790개의 매장을 보유한 국내 커피전문점 1위 브랜드인 카페베네가 커피전문점 창업자들에게 주목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짧은 시간 국내 1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남다른 마케팅과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보유하면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카페베네는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한 가맹계약은 물론 점주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시스템 전수 과정을 거쳐야 매장을 오픈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본사 내에 상권분석팀을 통해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한 가맹계약을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매장 운영 중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창업한 점주가 매장운영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경험 부족이라는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브랜드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한 카페베네는 가맹점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본사 경영방침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가맹점주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고, 신메뉴가 나오면 지역 매장을 방문하면서 가맹점 사장들의 의견과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는 것. 매년 진행하는 ‘카페베네 우수가맹점 선발대회’ 역시 전국의 가맹점주들과 본사의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카페베네 동반성장 상생위원회’를 출범해 상생경영을 더욱 확대하고 가맹점 매출 활성화와 상권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카페베네가 짧은 시간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기본 전략인 것이다.
이외에도 카페베네의 스타마케팅과 본사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고객들로 하여금 카페베네라는 브랜드에 대한 강한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예비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브랜드의 이미지와 검증된 사업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인데, 카페베네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러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올해 초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중동, 동남아와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을 기울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페베네의 해외진출이 업계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바로 ‘한국 커피문화의 역수출’이라는 부분에 있다. 단순한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한국적 커피문화를 수출하는 카페베네의 성공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단순히 마시는 음료에서 벗어나 커피를 마시는 공간, 사람들과 함께하는 대화의 자리로서 카페베네를 포지셔닝 함으로써 한국적 ‘사랑방’ 커피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테이크아웃 문화에 익숙했던 뉴요커들에게 차별화된 컨셉으로 접근하여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포지셔닝 한 것이 성공한 요인으로 꼽힌다. 카페베네의 트레이드 마크인 북카페 인테리어와 긴 테이블, 편안한 의자가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기에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뉴요커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메뉴에서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스트푸드 류의 인스턴트 음식을 제공하는 타 브랜드와 달리 키친의 숙련된 스태프들이 수작업으로 샌드위치, 빵, 샐러드 등을 즉석에서 만들어 테이블에 제공하고 있는데, 까다로운 뉴요커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끊임없이 ‘한국의 맛’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카페베네-뉴욕 매장에서 커피음료를 제외하고 핫초코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음료가 바로 ‘미수가루 라떼(misugaru latte)’다. 우리의 건강 음료인 ‘미숫가루’를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 판매 하고 있는 것. 실제 하루 200여 잔 이상 팔리는 등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현지 시식을 마치고 출시한 한식을 접목한 브런치 메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추장 소스로 양념한 고기를 샌드위치에 넣은 ‘고추장 쌈(gochujang ssam)’과 불고기 치킨에 양념한 김치를 섞어 만든 ‘김치 바게뜨(kimchi baguette)’는 한국어 그대로 메뉴이름을 사용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2012년은 카페베네의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생각한다”며 “카페베네가 세계인에게 친숙한 브랜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자랑스런 토종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외식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카페베네의 야심작인 두 번째 브랜드 ‘블랙스미스’ 역시 가장 주목 받는 창업 아이템.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가 500만을 돌파하면서 외식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프리미엄 외식창업의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때문이다.
수많은 레스토랑들이 비슷비슷한 메뉴들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외식 사업에서 음식의 질과 맛은 창업의 성공과 직결된다. 따라서 매장에서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셰프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블랙스미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블랙스미스 아카데미’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
블랙스미스 아카데미는 본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셰프 육성 아카데미로 이론교육부터 조리, 메뉴개발, 음료개발, 롤플레잉 등의 과정을 거치며 전문요리사와 매장 매니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블랙스미스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경력 5년 이상의 셰프 1명과 서비스매니저 1명이 전국 매장에 기본적으로 배치되고 이를 통해 본사의 레시피와 매뉴얼을 가맹점에서도 일관성 있게 지켜가고 있어 초보 창업자들도 큰 어려움 없이 매장을 오픈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카페베네의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일괄 배송이 가능한 점 역시 예비창업주들이 선호하는 부분.
송승헌, 박유천, 김태희 빅 모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과 소비자 소통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과 함께 카페베네 프랜차이즈사업으로 쌓은 노하우가 더해져 블랙스미스의 승승장구는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런칭한 이후 현재까지 16개 매장을 오픈하고 20여개 매장을 오픈 준비 중에 있는 블랙스미스는 내년까지 매장 100개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카페베네와 블랙스미스를 선택한 창업자들이 후회 없이 만족할 수 있도록 기업 경쟁력을 키우고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것이 본사가 맡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창업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창구를 개발하고 정기적인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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