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매스티지 외식 인기

산업 / 이준혁 / 2012-06-19 14:20:17

한 때 명품 열풍이 불었던 것에서 최근에는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매스티지’(masstige)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사회 분위기는 외식업계에도 반영돼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와 시설의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과거에는 스파게티·피자를 비롯해 베트남, 인도 등 퓨전 외식 브랜드들은 고가전략을 내세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합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파게티전문점 ‘솔레미오’는 대표적인 메뉴인 까르보나라, 쉬림프 크래마 크림 스파게티, 볼로네제 스파게티, 해물리조또 등을 7000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음식전문점 ‘오리스’와 ‘라이스스토리’도 주 메뉴를 6000~8000원대에 선보이면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층들의 호응이 높다. 일반적으로 1인당 1만2000~2만원대에 이르는 가격대에 비해 절반 가까이 저렴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인테리어는 파스텔 톤의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원목을 위주로 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단위 외식 공간으로써 손색이 없다.


▲ 스파게티전문점 '솔레미오'


이 같이 고가전략 업종을 합리적 가격으로 낮추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인테리어에 비중이 낮았던 치킨전문점들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새로운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야들리애 치킨’은 최근 ‘카페형 인테리어’로 리모델링을 하고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야들리애 관계자는 “지역 화가들을 섭외해 그 지역에 어울리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홀 갤러리’ 연출도 구상중에 있다”며 “단순 외식업이 아닌 외식문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단위 외식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먹거리에 대한 각종 불안요소가 제기되면서 웰빙음식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는 ‘자연주의 웰빙 베이커리’를 선보여 웰빙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과거 ‘유럽형 베이커리’를 내세웠던 대다수 프랜차이즈들과는 달리 ‘한국형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된장·간장·연겨자·대파·시금치·토마토 등 국내 제철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이 트렌드가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외식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 점이다.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이상헌 소장은 “소비자의 구매트랜드가 창업에서는 수익성이라 할 수 있다”라며 “비용대비 최대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심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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