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미국ㆍ칠레ㆍ유럽산 등 수입와인 가격이 평균 22.4%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인하율 15%를 뛰어넘는 인하폭이다.
한국주류수입협회는 FTA 체결에 따른 수입와인 가격인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수도권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22.4% 인하됐다고 12일 밝혔다.
유럽산 와인은 FTA 발효전일인 지난 2011년 6월 30일과 가격을 비교했으며, 미국산 와인은 FTA 발표전일인 지난 3월 14일과 비교한 것이다. 칠레산 와인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2.5%씩 관세가 인하됐는데 가격비교 편의상 2011년 6월 30일과 비교한 것이다.
조사 결과 유럽산 와인은 28개 중 25개 품목이 2.9~65.8% 인하돼 평균 25.4%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와인은 6개 중 5개 품목이 20.3~34.9% 인하돼 평균 인하율이 28.5%에 달했다. 칠레산 와인은 16개 중 13개 품목이 5.8~75% 인하됐으며, 평균 인하율은 27.8%였다.
조사대상 50개 품목 중 7개 품목은 가격이 변하지 않았는데, 이는 수입사가 홍보차원에서 미리 가격을 인하했거나 FTA 이전에 수입한 와인의 재고분이 아직 판매되고 있는 등의 이유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는 10만원 이상 제품(3개)의 인하율이 평균 48.2%로 가장 컸으며, 1만원 미만(6개) 제품과 1~2만원 제품(18개)은 각각 11.9%, 14.9%로 인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국가별 와인매출(2011년 기준)은 프랑스산이 32.7%로 가장 높고, 칠레산 22.1%, 이탈리아산 16.7%, 미국산 9.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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