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통합을 앞두고 직급 불균형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지난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직원 가운데 같은 연차의 정금공 직원보다 직급이 낮은 인원은 무려 976명에 달한다.
정금공 3급 직원은 모두 팀장인 반면 산은의 3급 사원 중 48%만 팀장을 맡고 있다. 특히 99년 입행 직원들의 경우 산은 출신 정금공 직원들은 모두 팀장이지만 산은 직원들은 팀원에 불과하다.
산업은행 내부에서도 합을 앞두고 승진에 필요한 최소 연한을 채운 직원들은 승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화학적 결합을 위해서 직급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장은 해결책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은은 “우선 조직개편안이 마련된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직급과 승진문제는 예산과 이어지기 때문에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의 허가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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