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5G 시장 공략 박차"..中 화웨이 '맹추격'

산업 / 최봉석 / 2020-01-14 13:18:18
삼성전자, 미국 5G·4G LTE 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 인수
삼성전자는 미국 5G·4G LTE 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 30%, 삼성전자 23%, 에릭슨 20%, 노키아 14%로 집계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미국 5G·4G LTE 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 30%, 삼성전자 23%, 에릭슨 20%, 노키아 14%로 집계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삼성전자가 5G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의 관련 전문기업을 인수한다. 사실상 화웨이·노키아·에릭슨 등 경쟁 통신장비 업체를 뛰어 넘는다는 셈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5G·4G LTE 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TeleWorld Solutions)와 인수계약(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 미국을 포함한 북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 투자를 통한 글로벌 이동통신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업자, 케이블 방송사 등에 망설계·최적화·필드테스트 등 전문인력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대량의 필드데이터 기반 네트워크 검증분석 자동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실내외 기지국 최적 위치 선정, 무선신호 간섭원 추출, 기지국 셀(Cell) 설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대비 50%에서 최대 90%까지 절감해 준다.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600~800MHz 저대역, 2.5~4.9GHz 중대역, 24~39GHz 초고주파수대역 등 이동통신에 활용되는 주파수와 기지국이 다양해지고 망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망설계·최적화 기술이 5G 커버리지 확보의 핵심 역량으로 대두되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는 물론이고 전 세계 5G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인수 완료 후 텔레월드 솔루션즈 현재 경영진이 사업을 운영하도록 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선도시장인 미국에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에 5G·4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세계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텔레월드 솔루션즈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0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텔레월드 솔루션즈 셜빈 제라미(Shervin Gerami) CEO는 “5G 상용화가 확대되면서 통신 시스템의 성능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망설계, 구축, 최적화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북미 이동통신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며 텔레월드 솔루션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로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 30%, 삼성전자 23%, 에릭슨 20%, 노키아 1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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