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수탁고 658조8000억원…사상 최대

산업 / 김사선 / 2020-01-13 17:31:17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지난해 국내 펀드 수탁고는 전년대비 114조5000억원(21.1%) 증가한 658조8000억원(순자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수는 1만5205개, 순자산은 658조7930억원, 설정액은 649조6290억원이다. 전년 대비 펀드 수는 835개 늘어났고, 순자산과 설정액은 각각 114조5090억원, 98조6290억원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대비 28조7000억원(+13.4%) 증가한 242조3000억원, 사모펀드는 85조7000억원(+25.9%) 증가한 4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사모펀드가 공모펀드 규모를 추월한 이후 격차는 매년 확대되고 있는 나타났다.


금투협회는 "공모펀드는 증시회복으로 주식형 펀드 증가, MMF의 수탁고 증가와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채권형 펀드의 증가로 그 규모가 증가했고. 사모펀드는 부동산, 특별자산 실물펀드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 지속해 수탁고가 4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가 각각 11.2%, 15.4%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는 지난해 6조6000억원 순유출(국내 4조1000억원, 해외 2조5000억원)되지만 순자산은 전년말대비 8조9000억원 증가(+11.2%)한 8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12조3000억이 순유입(국내 10조7000억원, 해외 1조6000억원)되어,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5.9조원 증가(+15.4%)한 119조원을 기록했다. MMF는 105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0%(15조3000억원) 늘었다.


실물형 펀드(부동산·특별자산)에 대한 투자증가 추세는 지난해에도 계속되며 45조600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193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5조9000억원(+31.2%) 증가했다.


금투협회는 "증시 불안 등의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부동산·특별자산(예: SOC 등) 등 대체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부동산 투자도 꾸준히 증가해, 해외 부동산펀드 비중이 국내부동산 펀드 비중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올 상반기 28조원대로 다시 늘었다. 국내 주택·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산업시설이 신규 일감을 보완했다. 다만 2024년 말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17일 관련 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말 수주잔고는 28조149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조6261억원보다 3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4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5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가 하반기에는 조달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비중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자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하느냐가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