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올 시즌 메이저대회 첫 우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8-18 09:37:42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연패 … 린시컴에 연장 역전승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한 후 다소 주춤하는 듯 했던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다시 여왕의 행보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박인비는 우리시간으로 18일, 미국 뉴욕의 피츠포드 먼로 CC에서 진행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29‧Brittany Lincicome)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고 1타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린시컴과의 차이도 2타차로 벌어졌다.
박인비는 이후 2번의 버디를 더 잡아내며 최종라운드 2언더파 70타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우승이 유력했던 린시컴이 마지막 18번홀에서 4미터 파 퍼팅을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하며 동률을 이루게 됐고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박인비는 18번홀에서 벌어진 연장 승부에서 린시컴이 다시 파에 실패하고 보기를 기록한 반면, 침착하게 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역전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연장전 끝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2년 연속으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여왕의 복귀를 알렸다.
올 시즌 네 번째 개최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앞선 세 대회에서 꾸준히 이어지던 미국 선수들의 우승 행진을 저지하며 메이저대회 5승과 함께 개인통산 LPGA 11승을 수확했다. 또한, 50주 동안 굳건히 지키다가 스테이시 루이스(29‧Stacy Lewis)에게 내준 세계 랭킹 1위 탈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한편, 최연소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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