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KB국민·농협·롯데카드, '3개월 영업정지'

산업 / 김세헌 / 2014-02-02 20:29:11

[토요경제=김세헌기자] 고객 개안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KB국민·농협·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가 이르면 이달14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3일 이들 카드사에 '3개월 영업정지'를 포함한 최대 수위의 제재 결정내용을 전달한다.


현재 금융당국에서 카드사 등 금융사(기관)에게 내릴 수 있는 최대 수위의 제재는 '3개월 영업정지'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이 같은 결정사항을 전달받고 10일간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회의 등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후, 오는 14일부터 3개월 간의 영업정지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전통지를 받은 카드사가 제재 결정에 대한 이의사항이 있다면 이 기간(10일)동안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영업정지가 된 카드사는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없게된다. 다만 카드결제 업무는 중단되지 않는다.


또한 금융당국은 이들 카드 3사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대출업무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고객의 피해를 유발할 것"이라는 반대도 많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 대출의 제한과 관련해서는 기존 고객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선 오는 3일 제재사항을 전달하고 14일부터 영업정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제재 수위는 법상 허용하는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금감원의 검사가 끝나고 난 뒤로 미뤄진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