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군사훈련 및 대북제재조치 해제 요구

산업 / 박진호 / 2014-08-14 10:51:01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성명을 통해 한미군사훈련과 5·24 대북제재 조치 등 우리 정부의 북한에 대한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대북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은 한반도에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미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중단과 함께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등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실천적 조치에 나설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사태 이후 우리 정부가 내린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 11일, 오는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등을 논의하자고 제2차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후 보인 북한의 첫 반응이다. 지난 11일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서로의 관심 사항을 폭넓게 논의하자며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조평통 성명을 통해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과 관련한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북한은 다만, 우리 정부가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화해와 단합, 통일을 저해하는 장벽들을 제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먼저 세워나가야 한다며 상대방을 자극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적대행위를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8·15를 계기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민족 화합과 통일의 활로를 열어놓기위한 애국애족적 입장에서 근본적이며 현실적인 문제들부터 풀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혀 대화를 위한 전제조건을 요구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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