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대한항공, ‘만성 적자’ 여수 노선 정리한다

산업 / 김동현 / 2020-06-18 17:41:20
3월부터 여수 노선 운휴…하반기, 여수공항서도 철수 예정
LCC는 잇따라 여수 노선 신규 취항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여수 노선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여수 노선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여수 노선을 정리하기로 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여수 노선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중에는 여수공항에서도 철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여수 노선이) 운휴하다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실상 철수라고 봐도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한항공은 1972년 5월 김포∼여수 노선에 취항한 이후 여수∼제주 등 2개의 여수 노선을 운영해 왔지만 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 수가 절반 이하로 줄면서 그동안 연간 수십억원대의 적자에 시달려왔다. 이로 인해 기종을 소형으로 바꾼 데 이어 작년에는 김포∼여수 노선을 1일 2회에서 1회로 감축하기로 하면서 여수, 순천, 광양 등 3개 지자체·상공회의소가 감편 계획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오히려 여수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부정기 운항하고 이후 정기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제주항공이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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