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대형마트까지…유통가, ‘부동산 매각’으로 실탄 확보 나선 이유는?

산업1 / 김동현 / 2020-06-16 11:41:13
코로나19 타격, 유동성·신규 투자금 확보 차원
한화갤러리아·홈플러스 등…손익 개선 위한 자구책 마련
최근 코로나19 타격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의 추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부동산 매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타격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의 추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부동산 매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실적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잇따라 부동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영업으로는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손익 개선을 위한 자구책이자 온라인 사업 등에 투자하기 위한 ‘실탄’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타격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의 추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부동산 매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주로 부동산을 매각 후 재임차(세일즈앤드리스백)해 매장 영업은 계속하는 방식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3월 초 개장한 백화점 ‘갤러리아 광교’ 건물을 매각 후 재임차하기로 하고 최근 국내투자자문사들에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유동성과 신규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해 재임차 검토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광교점의 자산가치를 평가받아보기 위해서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지난 2010년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 이후 10년 만에 여는 신규 백화점으로, 지난 3월 개장했다. 앞서 갤러리아는 지난 2월에도 천안 센터시티 역시 매각 후 재임대해 약 3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올해 3개 내외의 점포를 대상으로 매각이나 매각 후 재임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안산점의 경우 매각 대행 주관사를 선정해 부지 매입의향서 접수까지 마친 상태다.


이마트도 지난해 13개 매장을 세일즈앤드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해 1조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또 이마트는 스타필드를 짓기 위해 지난 2013년 매입했던 서울 마곡동 부지를 지난 4월 8000여억원에 매각했다. 이마트는 부지 매입자가 향후 건물을 지으면 일부를 임대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역시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인 롯데리츠에 백화점 4곳과 마트 4곳, 아웃렛 2곳을 매각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리츠와 계약을 맺고 임차료를 지급하며 매장 운영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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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김동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동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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