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기본급 1% 기부' 올해까지 163억 조성한다

기업분석 / 최봉석 / 2020-01-06 09:56:45
2017년 임단협 때 노사가 합의한 ‘매월 기본급 1%’ 기부..,올해로 4년차 접어들어
올해까지 총 163.6억 기금 조성 예상…약 97억은 협력사 상생 및 사회공헌에 집행돼
SK이노베이션은 노사 합의로 2017년 10월부터 모은 ‘1%행복나눔기금’이 올해 말 163억6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 합의로 2017년 10월부터 모은 ‘1%행복나눔기금’이 올해 말 163억6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노사 합의로 2017년 10월부터 모은 ‘1%행복나눔기금’이 올해 말 163억 6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약 97억원은 협력사 상생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이미 집행했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모금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 2017년 9월 노사가 임단협을 통해 합의해 그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53억 8000만원이 조성됐다. 지난해까지 조성된 약 107억 2000만원 중 약 10억원은 올 1분기 집행용으로 이월됐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회사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약 56억 4000만원이 ‘1%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미 참여 구성원의 참여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회사가 딥체인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구성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로 입사하는 구성원 대부분이 ‘1%행복나눔기금’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참여 구성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1%행복나눔’ 참여로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는 다시 선순환 돼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노사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사회에 환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된 약 53억 8000만원 중 회사가 기부한 26억 2000만원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지난해 1월과 8월에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그리고 나머지는 울산, 인천 및 서울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등 총 15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활용됐다.


기금 중 일부는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사용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짜빈성 인근 약 29헥타르(ha) 부지에 맹그로브 묘목 12만 5000여그루를 식수했다. 이는 축구장 40여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맹그로브 복원 사업은 올해 미얀마로도 지역이 확대될 계획이다.


SK에너지 울산Complex에서 ‘1%행복나눔기금’후원 사업으로 추진하는 ‘난치병/소아암 아동 치료비 지원’ 후원 아동 부모는 “긴 투병기간 동안 병마와 싸우며 거액의 치료비 부담에 희망을 잃어 갔었는데, SK의 1%행복나눔 기금 덕분에 꼭 필요한 치료를 해줄 수 있어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