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식음료 매장 24% 해당
새로운 입점업체 선정 ‘난항’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로 공항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제주국제공항 내 식음료 매장들도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서 5개의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는 신세계푸드가 오는 30일자로 사업권을 반납, 영업을 종료한다.
신세계푸드가 매장을 모두 정리하면, 공항 내 커피숍과 패스트푸드, 식당 등 식음료 매장 총 21개(일반대합실 11개, 보안구역 10개) 중 24%가 사라지게 된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1년 5월 말 제주국제공항 식음료시설에 대한 임대차계약자 선정 입찰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신세계푸드는 같은 해 7월 1일부터 공항 여객터미널 4층에 푸드코트 1개 매장과 한식·중식·일식 등 전문식당 3개 매장을 오픈한 뒤 공항 1층에도 1개의 음료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매출이 줄어들자 결국 사업을 접고 공항 내 매장을 모두 정리하게 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관광시장 정상화 역시 요원한 상황에서 굳이 비싼 공항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사업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 입도 관광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지난 ▲2월 43.4% ▲3월 58.7% ▲4월 58.2% 감소했다.
공항공사 측은 현재 신세계푸드 철수로 공실이 되는 매장에 입찰을 통해 다른 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않은 상황이다. 업체를 선정하더라도 인테리어 공사 등 사실상 영업 재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항 4층 푸드코트 1곳만 선정됐고, 나머지 매장의 경우 모두 유찰됐다. 공항공사와 제주지방항공청 직원들이 이용하는 공항 직원식당의 경우 공간에 따른 인원 제한 등 이유로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 공항 상주직원들에게 개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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