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세헌기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백화점들의 신년 첫 세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신장률을 기록했다. 설 명절이 1월로 앞당겨진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19일 진행한 신년 세일 매출이 지난 해(1월3일~20일)보다 전점기준으로 10.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점은 7.2% 신장했다.
상품군별로는 가구(32.4%), 식기·홈데코(26.2%), 장신잡화(25.7%), 레저(24.6%), 일반스포츠(20.9%), 주방(20.6%)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또 해외패션(16.8%), 아동(15.6%), 홈패션(5.3%), 여성복(5.1%), 남성복(4.8%) 등도 고른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김상수 마케팅전략팀장은 “세일 후반부들어 전형적인 겨울 날씨를 보이면서 실적이 늘었다”며 “신년특수 뿐만 아니라 매출 상승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설선물, 발렌타인데이 등의 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행사 및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진행한 신년 세일 매출이 지난 해(1월4일~20일)보다 6.1 %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해외 패션 28.9%, 식품 23.1%, 가정용품(가전 및 가구) 14.1%이 큰폭으로 늘었고, 화장품 5.6%, 영패션 7.6% 등도 고른 신장률을 보였다. 무역센터점의 경우 해외패션 60.0%, 남성패션 28.2%, 식품 40.6% 등 상품군별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리뉴얼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고객 수의 증가가 눈에 띈다. 이번 세일기간 동안 백화점을 찾은 고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5.2%나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이혁 영업기획팀장은 “세일 막판 설 선물세트 구매고객이 늘어난 점도 세일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3.8% 증가했다. 축산(55.3%), 와인(23.2%), 청과(22.9%), 명품(16.6%), 보석·시계(9.0%), 침대(5.7%), 대형 가전(3.3%), 소형 가전(12.7%) 등 고르게 신장했다.
AK플라자 역시 세일 마감 결과, 매출 실적이 전년 세일기간대비 11.5%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AK푸드홀 수원점의 설 선물세트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 점 식품 매출이 43.6% 신장했으며 해외명품 매출이 10.6%, 남성·스포츠의류 매출이 10.7%, 여성의류가 6.2%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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