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수정 기자] 베이비붐 세대들의 대거 은퇴 현상이 끊이지 않고 진행되면서 최근 시니어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창업을 시작하려는 시니어들의 최대 관심사는 매달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제2의 직업이다.
평생을 한 직장에서, 혹은 해 왔던 일만 했던 시니어들에게 있어 창업 분야는 생각보다 낯설고 문외한인 부분이라 어렵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는 선배 창업자들의 성공 창업 아이템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14일, 창업포탈 창업몰은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시니어 창업자들이 가장 많은 성공을 이룬 프랜차이즈 브랜드 베스트 10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창업 후 창업자가 직접 느끼는 브랜드 인지도, 본사 신뢰도, 본사의 마케팅 능력, 시니어 창업자들의 경험이 반영되는 업종, 관리가 용이한 항목 등의 과목 별로 점수를 매겨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베스트 10에 든 시니어 창업 아이템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던킨도너츠,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등의 커피전문점이 주를 이뤘고, 버블퐁, 뉴욕핫도그 앤 커피, 스크린골프, 놀부부대찌개, 롯데리아 패스트푸드 등의 외식창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중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가장 높은 평점인 8.6점을 받았으며, 다음으로 던킨도너츠 창업이 7.7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인 투썸플레이스가 3순위로 7.2점을 받았다.
또 5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7.1, 6.9, 6.8 등의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창업몰 아이템 개발팀 전금석 창업전문가는 “은퇴 후 창업을 통해 노후설계를 할 때는 힘든 노동이나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 없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창업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시니어 창업 아이템은 이미 활성화 되어 있는 안정된 아이템들이, 또 직접 노동을 하지 않고 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수익만 챙길 수 있는 운영법을 적용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에 베스트 10에 선정된 창업 아이템은 특별한 노하우 없이 가만히 있어도 소비자가 찾아 들어오는 시스템으로, 깔끔하고 잘 정돈된 인테리어와 넓은 매장을 확보할 수만 있다면 올해도 큰 어려움 없이 매달 생활비는 거뜬히 수익으로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창업자의 성격이나 생활패턴, 창업비용 정도 등에 따라 무리한 창업은 오히려 창업비용을 까먹게 만드는 창업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도 필요하다.
전금석 창업몰 창업전문가는 “주변에서 성공창업을 통해 큰 수익을 벌어들인다는 정보만 믿고 무작정 창업시장에 뛰어들지 말고 경력 많은 창업 전문가를 통해 수익 정도와 프랜차이즈 정보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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