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최악 금융정보유출상황에도 전산사태 ‘꽝’

산업 / 이완재 / 2014-01-20 09:56:49
17·18일 이틀간 유출 조회 서비스 엉망...국민.롯데카드와 비교

NH농협카드 홈페이지 자료화면.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사상 최악의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사태 파문 와중에도 농협의 고질적인 전산망 사태가 또 터져나와 신뢰도가 또한번 곤두박질치고 있다.


농협카드는 지난 17일 늦은 시간부터 자사 카드 이용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문제는 고객들이 자신의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했으나 18일 오후까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은 물론, 유출 여부도 오락가락 알려주는 등 고객들에게 혼란과 불신감만 더 증폭시졌다는 비난을 샀다. NH카드 측은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제기되자 부랴부랴 개인정보 유출조회 서비스를 간신히 정상화 시켜놨다.


농협카드 측은 급하게 전산시스템을 만들어 올리고, 문의가 폭주한데서 온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분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금융정보 유출파문이 똑같이 터진 동종업체 국민카드나 롯데카드는 아무런 문제없이 고객서비스가 진행된 것과 비교되고 있어 더 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농협은 이미 지난 2011년 4월과 작년 3월에도 은행 전산망이 일제히 멈춰서는 등 수 차례 전산망 마비사태로 고객들의 신뢰는 추락할대로 추락한 상태다.


잇단 전산망 사태로 농협은 농협은행에 IT본부를 신설, 중앙회에 위탁·운영해온 전산망 업무를 은행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올 1월 1일부터는 농협은행이 통합전산망을 관리하고 있으나 이번에도 전산망의 허점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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