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 역대 유격수 최다 홈런 기록 경신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8-04 23:46:47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가 한화 이글스 이종범 코치가 현역 시절 세웠던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팀이 1-4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LG선발 신정락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일, LG 리오단을 상대로 30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종범이 세웠던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던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한국 프로야구사의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유격수는 수비 반경이 넓을 것을 포함해 공격보다 수비에서 큰 부담을 져야하는 포지션인 만큼 타격적 능력보다는 수비력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장타를 시원하게 때려내는 거포들 중 유격수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기존 30홈런을 기록했던 이종범도 타격천재라는 별명에 걸맞는 화려한 선수생활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거포는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 2012년부터 20홈런을 넘기며 확실한 장타자 대열에 확실하게 이름표를 내밀게 된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역대 유격수 최다 홈런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하게 됐다. 또한 남은 경기에서 몇개의 홈런을 더 추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89경기에서 31개의 홈런을 쳐낸 강정호는 수치상으로 2.87경기당 1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넥센의 남은 경기는 37경기. 산술적으로는 13개 가까이의 홈런이 더 가능하다.


만약 강정호가 9개의 홈런을 더 추가할경우 강정호는 유격수 사상 최초로 40홈런 고지에도 오를 수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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