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시민들과 통합환승체험 만족!

산업 / 문연배 / 2007-07-06 00:00:00
김지사 발로 뛰는 홍보... 시민들 만족도 100%

일부 마을버스 환승할인 안돼... 첫날 큰 혼선 없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첫날을 시민들과 함께 활짝 열었다.

김지사는 경기~서울간 환승할인이 시작된 7월1일 오전 경기도청이 위치한 수원에서 서울 금천구청까지 직접 환승체험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김지사는 이날 경기일반버스(수원역행)-지하철(안양역행)-경기마을버스(안양역 인근행)-서울버스(금천구청행)를 차례로 환승하며 현장 체험길에 올랐다.

오락가락 장맛비 속에서도 김지사는 3차례 환승할 때마다 요금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직접 태그하고, 만나는 시민들에게 경기도-서울 환승할인제를 알리는 등 홍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지사는 시민들에게 “경기도 버스도 오늘부터 환승되는 것을 아시느냐”고 묻고 “그 동안 서울을 오갈 때마다 대중교통 환승할인 미적용으로 피해의식이 있으셨지만 이젠 그러실 필요없게 됐다. 마음껏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환승제 홍보맨으로 나섰다.

김지사가 이날 이동거리는 모두 26.188km로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가량. 통행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 10㎞까지는 900원, 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되는 거리비례요금제에 따라 환승할인제 이전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김지사는 먼저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국은행 경기본부 앞에서 수원역행 경기일반버스 777번에 승차하면서 교통카드로 900원의 요금을 지불했다. 이어 수원역에서 안양역행 전철 1호선으로 환승하는 과정에서 기존 ‘900원’대신 ‘0원’이 단말기에 찍히는 것을 확인했다. 지하철 하차시엔 300원이 부과돼 결국 1,100원이 아닌 300원만 지불된 것.

김지사는 이어지는 환승에서도 경기마을버스 1번버스~서울버스 5530번버스를 차례로 갈아타면서 시민들에게 “내리실 때도 요금단말기에 태그하는 것을 잊지 마시라”고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이날 김 지사 일행이 안양역에서 환승을 위해 이용한 마을버스에 차량단말기가 미처 설치되지 않아 환승할인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서울 금천구청행 시내버스 요금을 환승할인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했다.

마을버스 단말기에 통합요금제 프로그램을 입력하지 않은 채 운행중이었던 것.

그래서 다음 정류소에서 5530번 서울버스로 갈아탔을 때도 환승할인을 받지 못하고 900원의 요금을 그대로 내야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제 새벽부터 버스 단말기에 통합요금제 프로그램을 입력하고 있는데 차고지로 들어오지 않은 일부 마을버스의 경우 프로그램을 다운받지 못해 할인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까지 120대의 마을버스에 입력 작업을 마치지 못했는데 오늘 오후까지 프로그램 입력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통합요금제 시행 전에는 위와 같은 코스로 이동할 경우 경기버스(900원), 전철(1천100원), 경기마을버스(600원), 서울지선버스(900) 등 3천500원의 요금을 내야했던 것이 환승할인으로 1천300원만 내면 돼 2천200원이 할인된다고 소개했다.

김지사는 “아직 환승할인이 되지 않는 광역버스, 좌석버스, 인천버스까지 빠른 시일 내에 통합환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아직 환승제를 잘 모르는 노인들을 위해 더 많이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것”고 시민들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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