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바뀐 맨유 승승 장구, 레알마드리드 3-1 격파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8-03 23:32:45

▲ ⓒ Manchester United Official Facebook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판 할 감독체제로 거듭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순항을 이어갔다.
맨유는 우리시간으로 3일, 미국 미시건 앤아버의 미시건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리버풀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판 할 감독 체제 후 3백으로 전환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맨유는 이날도 조니 에반스-필 존스-마이클 킨으로 3백을 세우고 중원에 대런 플레처를 세웠다. 최전방에 웨인 루니와 데니 웰벡을 내세운 맨유는 양 측면에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출장시켰고, 이선에는 후안마타와 안데르 에레라를 배치했다. 골키퍼로는 데 헤야가 나섰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호날두가 선발에서 빠진 레알마드리드는 알바로 아르벨로아-페페-세르히오 라모스-나초 페르난데스의 4백라인과 루카 모드리치, 다니엘 카르바할,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사비 알론소의 미드필드라인을 구성하고 최전방에 가레스 베일과 이스코를 내세웠다. 수문장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맡았다.
역대 미국 축구 경기 중 최다 관중인 10만 9318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 경기의 첫 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전반 21분 플레처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루니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중앙의 웰벡에게 공을 연결했고, 웰벡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열어주자 애슐리 영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레알마드리드는 실점 6분 만에 가레스베일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다시 애슐리 영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애슐리 영은 전반 37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중앙으로 달려들던 루니의 머리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루니는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루니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하지만 회전이 걸린 영의 크로스는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동점의 균형을 깨뜨렸다.
2-1로 맨유의 리드가 이어지자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30분, 호날두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지다. 그러나 오히려 맨유가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카가와 신지의 크로스가 먼쪽 포스트 쪽으로 연결되자 치차리토가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넣어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3-1의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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