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평년보다 40% 수준에 그친 마른장마가 끝났지만 뜻하지 않은 물폭탄이 한반도를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 12호 태풍 나크리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으며 주말부터는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등 태풍 피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나크리는 앞서 발생했던 태풍 너구리와 마트모에 비해서 세력은 약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들 태풍이 한반도를 비켜간 것과는 달리 진행 방향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한반도가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위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 예방 대책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제주도 서쪽을 지나 우리나라의 서해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태풍 나크리는 이동 속도가 점차 느려지며 우리나라에 최대 5일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예측이다. 주말부터는 전국적으로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지형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제주와 남해인 일대, 그리고 지리산 부근 등에서는 최대 400mm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강수량과 강수지역은 태풍의 진로와 세력 약화 여부 등에 따라 민감하게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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