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 마지막 찬스

산업 / 이선호 / 2006-07-18 00:00:00
내년 상반기까지 7천가구 입주…2008년까지 입주 물량 한정

강남권 요지의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입주한다. 2006년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총 7,377가구가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에서 집들이를 한다. 개별단지 현황과 최근 거래동향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올 하반기 강남권에서 신규 입주하는 재건축 아파트 물량은 강남구에서 1,520가구, 서초구 135가구, 송파구 2,678 가구 등이다.

총 4,333가구 규모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동 개나리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푸르지오, 래미안 등이 8-9월에 입주하고 송파 잠실에선 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레이크팰리스 2,678가구가 12월 입주예정이다. 40-50평형대가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역삼동, 실수요자 눈여겨 볼 만

역삼동 저층 단지인 개나리아파트 재건축 단지들은 역삼개나리푸르지오(332가구), 개나리래미안(438가구), 역삼IPARK(541가구) 등으로 탈바꿈해 오는 8월과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역삼개나리푸르지오는 개나리 3차 아파트, 개나리래미안은 개나리 1차, 역삼IPARK는 개나리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역삼동은 강남 요지로 도성초, 도곡초, 역삼중, 진선여중, 숙명여중, 숙명여고, 단대중, 단대고, 중앙사대부속고, 휘문중, 휘문고 등 유명학군이 몰려있어 자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자녀 교육에 열의가 높은 수요자들이 특히 관심이 많은 지역 중 하나다.

또한 역삼동 근처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월마트, 영동세브란스병원, 삼릉공원, 선릉공원 등 주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단지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 이주전 거래 주춤,프리미엄 5-6억원

역삼동 개나리 단지의 경우, 프리미엄은 5억원에서 6억원 정도 붙어있다. 역삼개나리푸르지오 33평형은 분양가 6억 원에 현재 매매평균시세는 10억 5,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55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11억 원 정도였는데, 매매평균시세는 16억 5,000만원 선이다.

개나리래미안 50평형은 분양가 9억 9,000만원에서 프리미엄이 6억 5,000만원 정도 붙어 현재 시세는 평균 16억 5,000만원 정도다. 역삼 IPARK 54평형은 분양가 10억 8,000만원, 현재 매매평균시세는 18억 5,000만원으로 7억 7,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하지만, 최근 거래는 모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3.30 대책 이후 시세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매물도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전세 거래 역시 아직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지 않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아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20평형대의 소형 평형만 간간히 전세 거래가 되는 편이다.

◇12월 입주 잠실 레이크팰리스 거래 관망세

송파구에서는 2,678가구 대 단지로 올 겨울 12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레이크팰리스가 있다. 잠실 레이크팰리스는 잠실주공 4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잠실 저밀도지구에서는 첫 입주단지다.

서울아산병원, 잠실병원 등이 인근에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새마을시장, 가락시장 등 쇼핑 편의시설은 물론 한강시민공원, 아시아공원이 가깝고 석촌호수, 롯데월드 등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잠실 레이크팰리스 역시 거래는 주춤한 상황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상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34평형은 매매평균 9억 원 선, 50평형은 15억~18억 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있다.

전세 시장은 입주가 시작되기 직전인 10월경이 되어야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삼성동 롯데캐슬, 암사시영2단지 눈길

내년 2007년 상반기에는 2007년 3월 삼성동에서 롯데캐슬프리미어(713가구), 래미안 삼성2차 (275가구) 가 입주 예정이다. 도곡동에서는 도곡1차 IPARK(321가구) 가 3월 입주 예정이다. 도곡, 삼성동 단지들은 50-70평형대 중대형 물량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외에는 2007년 6월, 대림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강동구 암사동 시영2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총 1,622가구 규모로 암사,명일 저밀도지구 대단지로는 처음이다.

현재는 전반적으로 거래도 그다지 많지 않고 가격도 보합 수준이지만 입지가 괜찮은 단지가 많은 만큼 저가 매물 출시를 챙겨보는 게 좋다. 아직은 입주가 좀 남아서 매물 출시가 많지 않지만 입주 전 매물이 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 2008년까지 강남권 아파트 물량 한정적

2006년 7월 현재 기준으로, 향후 강남권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 물량을 살펴보면, 2008년 잠실 재건축 단지 입주예정 물량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물량이 많지 않다. 1-2년 이내에 강남권에 진입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라면, 신규 입주공급이 많지 않으므로 지금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새로 입주하는 단지들을 잘 살펴보는 게 좋다.

특히 강남, 서초 지역은 아직 매물 출시가 많지 않고 전세 물량도 그다지 여유가 많은 것은 아니어서 조건에 맞는 매물이 나오는 지 미리미리 수시로 살펴야 성공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반면 송파 쪽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요자라면 2008년에 잠실단지 입주물량이 몰려있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갖고 시장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부동산114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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