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인기 시들 '해약급증'

산업 / 황지혜 / 2006-07-17 00:00:00

그 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변액보험이 낮은 수익률 등 영향으로 중도에 해약하거나 보험료를 안내는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5 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변액보험 해약 건수는 3만496건, 해약 환급금은 3천53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45%, 390%가 늘어났다.

또 보험료를 제때 안내 보험 효력을 상실한 변액보험 계약은 9천910건, 효력상실 금액은 378억원으로 각각 549%, 25%가 증가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 등에 투자해 그 결과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상품으로, 생명보험사들이 집중적으로 팔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변액보험은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는 보험사의 말을 듣고 가입했다가 기대에 못미치자 해약하거나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보험사와 분쟁을 벌이는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 통계는 주계약과 각종 특약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특약을 제외한 주계약 기준 해약 건수는 줄어들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2004년에 비해서는 해약이 크게 늘어난 수준"이라고 말했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수익률이 당초 보험사가 예시한 것보다 낮고 납입 보험료를 중도 인출할 수 있는 금액도 생각보다 적어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있다"며 "이 때문에 중도 해약하거나 보험료 납부를 중단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가입자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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