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양적완화 종료 … 국내 영향은 크지 않을 것

산업 / 박진호 / 2014-10-30 10:49:34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온 4조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연준은 양적완화를 종료하면서도 낮은 기준금리(0∼0.25%)에 대해서는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중반부터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고용 시장이 정상 수준까지 올라서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준의 꾸준한 양적완화 정책과 낮은 기준금리를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책 속에 미국은 소비자 및 기업 지출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이 성장하며 실업률이 6년 만에 최저치인 5.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주택 산업은 여전히 원활하지 못하고 글로벌 경제가 빠르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확실한 상황 타계의 확신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달 450억 달러 상당의 국채와 400억 달러 상당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지난 2012년 9월부터 진행한 연준의 매입 종료 결정은 이미 이전에도 예상이 됐던 부분이다.
특히 자산 매입을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 프로그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루어진 양적완화 종료인 만큼 국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신흥시장국가 들 중 자국 경제의 기반이 취약한 국가들은 이번 연준의 결정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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