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대내외 충격에도 국내 금융시장, 자본 유동성 등 체질 개선”

산업 / 문혜원 / 2019-08-07 11:22:24
금융감독원, 시장관련 부서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주재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사진 =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주재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사진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미·중 무역분쟁·한일갈등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은 자본 및 유동성 체질개선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한 복원력이 크게 강화됐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앞서 지난 6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언급했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원이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외국인 투자동향과 공매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들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8조원을 순매도하고 코스피지수도 이날 오전 한때 1900선을 하회하는 등 실제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오전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은 다소 진정된 상태다.


윤 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에 좋지 않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급변동했던 금융시장이 자본 및 유동성 등 체질개선으로 외국인 자금이 안정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아울러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 대상 지역을 동경사무소에서 미국, 중국, 유럽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유사시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부문의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금융시장 모니터링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하기로 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탄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시의 자금 지원과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우선적인 자금공급에도 금감원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 원장은 “향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홍콩사태 및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다”며 “금감원 임직원 모두가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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