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잇따른 불황에... 가격 대비 우수한 제품 ‘눈길’”

산업 / 김시우 / 2020-05-19 16:56:08
장기적인 불황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심리 위축...식품업계, 가격 대비 뛰어난 맛과 품질 갖춘 제품 선봬
식품업계가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품질은 높인 제품을 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은 스미후루코리아 ‘반값 바나나’ [사진=스미후코리아]
식품업계가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품질은 높인 제품을 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은 스미후루코리아 ‘반값 바나나’ [사진=스미후코리아]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식품업계가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품질은 높인 제품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속되는 불황과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에 비해 우수한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을 선호하는 ‘실속형 가치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코로나 발생 이후,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계속해서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치 100을 넘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96.9), 3월(78.4), 4월(70.8)까지 연속해서 하락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에서는 맛은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 가격은 낮춘 ‘생크림파이 1.5’를 선보였다. 기존 22g에서 33g으로 중량을 늘리며 달콤하고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풍미를 개선함과 동시에 초콜릿 맛도 더욱 진해졌다. 이와 동시에 가격은 편의점 기준 28% 낮춰 가성비를 더했다.


라면의 본질을 추구하면서 가성비를 더한 제품도 있다. 오뚜기 ‘오!라면’은 감자전분을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면발에 야채액기스를 적용했다. 국물맛은 사태와 양지를 푹 우려내어 진하게 우려낸 쇠고기 육수에 풍부한 양념맛과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어 정통 라면의 맛을 자랑한다.


가격과 용량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음료도 눈에 띈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의 대표적인 커피음료인 ‘레쓰비’를 대용량 버전으로 선보였다. ‘레쓰비 그란데라떼’는 넉넉한 용량에 레쓰비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우유 성분을 더해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에서 칼륨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고루 갖춘 바나나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스미후루코리아에서 선보인 ‘반값 바나나’는 비교적 균일하지 않은 외관의 실속형 과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영양은 일반 바나나와 다를 게 없어 고객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경기 불황이 겹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된 지금, 가격 대비 우수한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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