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공무원연금 개혁, 금년 내에 마무리하라”

산업 / 김형규 / 2014-10-28 12:05:58
“국가혁신법안도 기일 내 조속히 통과돼야”

▲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도 국가혁신 차원에서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문제는 지난 20년 전부터 재정적자의 심각성이 예측됐고,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계속 미뤄왔다”며 “만약 이번에도 제대로 개혁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484조원에 이르는 부채가 발생하며 국민 1인당 945만원에 해당하는 빚을 지게 되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 후손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짐을 떠넘기게 되는 것이고 국가 재정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지금에라도 사회적 중지를 모아 국가와 다음 세대를 위해 슬기롭게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연금 제도개혁에 대해 박 대통령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며 국가와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온 공직자들에게 다시 한 번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개혁이 늦어질수록 부담이 증가하고,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지난 6월 국회에 제출한 국가혁신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법 개정이 5개월간 지연되면서 계획했던 국가혁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최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등 관련법안 통과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쪼록 합의한 기일 내에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하며 “비록 제출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해당 법안들을 지금이라도 신속하게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들에게 상세히 내용을 알려서 문제들을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당·정 간에 충분히 조율해 대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