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 출범

산업 / 김자혜 / 2019-12-27 09:09:30
▲NH자산운용 이동훈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NH자산운용 이동훈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NH투자증권이 증권사로서 드물게 헤지펀드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2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영업양수도를 최종 승인 받고 이날 ‘NH헤지자산운용’을 정식 출범시켰다.


NH투자증권은 NH헤지자산운용을 굴지의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성장시킨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NH투자증권은 2010년부터 자기자본을 운용하는 프랍트레이딩본부를 운영했으며, 우수한 프랍트레이딩(자기계정거래) 성과를 토대로 2016년 8월 헤지펀드본부를 출범시켰다.


이 본부는 7000억원 규모의 ‘NH앱솔루트리턴펀드’와 600억 규모의 ‘NH Pre-IPO 메자닌펀드’를 운용한 바 있다. ‘NH앱솔루트리턴펀드’는 국내 헤지펀드 중 단일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 기관투자자로부터만 투자를 받아 운용하고 있는 유일한 헤지펀드다.


헤지펀드본부 출범이래 22.03% 누적수익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기간 주식시장(KOSPI) 9.23% 상승률을 웃도는 성적이다. 지난해 주식시장(KOSPI)이 17.28%의 하락을 기록했음에도 1.46%의 절대 수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NH헤지자산운용’은 ‘NH앱솔루트리턴펀드’를 단일 헤지펀드 최초로 1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켜 해외 기관투자자, 패밀리오피스 등으로부터 투자 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싱가폴에 해외투자자를 위한 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증가하는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수요에 맞춰 대체투자로서의 헤지펀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민연금 등이 투자하고 있는 해외 헤지펀드를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올 상반기 28조원대로 다시 늘었다. 국내 주택·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산업시설이 신규 일감을 보완했다. 다만 2024년 말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17일 관련 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말 수주잔고는 28조149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조6261억원보다 3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4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5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가 하반기에는 조달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비중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자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하느냐가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