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달인' GS홈쇼핑, 이번주에만 200억규모 벤처투자

산업 / 김자혜 / 2019-10-18 17:55:07
뷰티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에 이어 '펫프렌즈' 추가 투자 단행
▲GS홈쇼핑은 반려동물 전문몰 펫프렌즈에 누적 5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뷰티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에는 전략적투자자로 투자집행에 참여했다. [사진=펫프렌즈, 레페리]
▲GS홈쇼핑은 반려동물 전문몰 펫프렌즈에 누적 5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뷰티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에는 전략적투자자로 투자집행에 참여했다. [사진=펫프렌즈, 레페리]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400여개 스타트업에 직간접 투자를 잇고 있는 GS홈쇼핑이 이번주에만 200억원 규모의 투자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날 반려동물 전문몰을 운영하는 벤처기업 '펫프렌즈'에 들어가는 100억원 규모로 투자에 4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이번투자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번째 이뤄지는 것으로 현재까지 총 투자된 금액은 누적 50억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GS홈쇼핑은 지난 15일 뷰티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의 기술투자조합에 전략적투자자로 자체투자를 집행, 총 100억원의 투자가 성사하는데 일조했다.


이번 주에만 200억원 규모에 참여한 것이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5년간 40곳에 총 1455억1700만 원(취득가액)을 투자했다. 간접투자를 더하면 그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에만 총 2800억원에 달한다.


GS홈쇼핑은 벤처투자를 통해 투자효과 뿐아니라 자체사업에 시너지를 취한다. GS샵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에 투자한 펫스타트업을 입점시켜 400%대에 이르는 성장을 이끌어낸 바 있다.


가장 최근 투자한 펫프렌즈의 투자유치 자금은 경기 전역 대상의 새벽배송사업 개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펫시터, 미용, 도그워킹 등 반려동물 서비스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100만건 반려동물 구매데이터를 바탕으로 PB상품을 기획,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타진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15일 알려진 레페리의 경우 국내 최초의 뷰티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의 잠재성을 주목했다. 특히 대다수 동종업계 기업은 대폭 적자를 기록하는 반면 레페리는 지난해 매출 100억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14억원 흑자 전환을 기록한 점이 투자에 크게 작용했다는 것.


GS홈쇼핑의 레페리 투자는 '마케팅-상거래-제조 사업' 등에 있어 태동시기의 사업의 성장 여력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홈쇼핑에 있어 뷰티아이템이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과 뷰티아이템에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이에 관한 연계 사업도 전망된다.


레페리 최인석 대표는 “NH투자증권을 비롯해 4개 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유치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금이 더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을 통해 유니콘 스타트업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박영훈 전무는 “펫프렌즈는 2시간 배송이라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무기로 수의사의 비디오 콘텐츠, 고객 니즈 맞춤형 PB상품 기획 등을 통해 반려동물 사료·용품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만들어 왔다”며 “초기 단계부터 펫프렌즈와 함께 해온 GS홈쇼핑은 금번 투자 후 보다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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