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1개 캐피탈사, 대주주 신용공여 등 법규 위반...제재조치

산업 / 문혜원 / 2019-08-06 11:53:29
여전법 위반 등으로 과징금·과태료 기관제재와 임직원 제재
[사진 = 금융감독원]
[사진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최근 11개 캐피탈사가 대주주 신용공여시 보고 및 공시 의무 위반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앞서 지난 1일, 2일 홈페이지에 올린 제재공시에서 위드윈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제이엠캐피탈 등 11개 캐피탈사는 대주주 신용공여 등과 관련한 여신금융업법 법규를 위반해 과징금·과태료 등 기관제재와 임직원 제재를 받았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제49조의2 제2항’을 보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대주주에게 자기자본의 1만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과 10억원 중 적은 금액 이상의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 미리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들 캐피탈사는 최대주주에 대해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신용공여를 했으며, 이 사실을 지체 없이 금융감독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도 공시하지 않았다.


먼저, 제이엠캐피탈사의 경우 지난 2016년 7월 26일부터 12월 28일까지 기간 중 최대주주 엠메이드대부에 대해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3권(총 51억7700만원)의 신용공여를 했다.


또한 제이엠캐피탈은 2015년 11월 26일부터 2016년 12월 28일까지 최대주주 엠메이드배두에 대한 신용공여 거래가 있었음에도 총 5개 분기(2015년 4분기~2016년 4분기)에 대한 대주주 거래현황을 공시하지 않았다.


이밖에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한도를 초과해 대주주 신용공여를 취급하고, 관련 절차도 준수하지 않아 주의·과징금 4억7900만원·과태료 5050만원의 기관제재를 받았다. 관련 임원도 주의적경고(1명)와 주의(2명) 등 징계를 받았다.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9월15일부터 2018년 7월26일까지 자사의 최대주주인 위드윈홀딩스에 대해 대출 125건(총 453억7700만원)을 취급하면서 대주주 신용공여 한도(자기자본의 50%)를 최대 11억9900만원 초과했다.


또 지난 2015년 11월20일과 2016년 8월24일에는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2건(총 7500만원)을 이사회의 사전 결의 없이 신용 공여 했다.


여전법에 따르면 여전사는 대주주에게 자기자본의 1만분의10 또는 10억원 중 적은 금액 이상으로 신용을 공여할 때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대주주 신용공여 시 보고·공시 의무와 분기별 대주주 거래현황 보고·공시 의무도 위반했다.


IBK캐피탈은 대주주 발행주식 취득 절차 미준수와 분기별 대주주 거래현황 보고·공시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7650만원의 기관제재를 받았다(직원 2명 주의). IBK캐피탈은 지난 2016년 4월4일부터 2017년 6월28일까지 최대주주(IBK기업은행)의 특수관계인 'IBK캐피탈 미얀마 법인'이 발행한 주식을 기준금액을 초과해 4차례(총 91억3600만원)에 걸쳐 취득하고도 금감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홈페이지 등에 공시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과태료 2320만원) ▲시너지아이비투자(과태료 2280만원) ▲웰릭스캐피탈(과태료 840만원) ▲한국자산캐피탈(과태료 480만원) ▲큐캐피탈파트너스(과태료 550만원) ▲오케이캐피탈(과태료 120만원) ▲씨앤에이치캐피탈(과태료 60만원) ▲효성캐피탈(과태료 40만원) 등에 대해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절차 미준수로 기관·임직원을 제제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