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인터넷은행, 키움증권 빠지고 토스뱅크 등 3개사 신청...“흥행 빨간불”

산업 / 문혜원 / 2019-10-16 15:35:52
업계, “예견된 실패흐름..혁신평가 기준 애매모호 기준 바로 세워야”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출처 = 토스뱅크]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에 금융사 유력 후보자였던 키움 증권이 빠지고 토스뱅크 등 3개사가 예비인가 신청을 했다. 이에 업계 안팎으로는 제3인터넷전문은행을 추진하려는 모양새가 당초 금융당국의 의지와 달리 흥행 실패로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접수를 진행했다. 신청접수결과, 토스뱅크·소소스마트뱅크·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총 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토스뱅크는 바바리퍼블리카(토스),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11개 주주사가 참여했다.


소소스마트뱅크는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액주주 회원들이 주주로 참여한다.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아직 주주구성을 이루지 못하고 협의 중인 상황이다.


예비인가 신청내용은 금융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인가 관련 이해관계자 등으로서 신청내용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향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거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는 예비인가 여부를 12월 중 의결할 계획이다. 예비인가를 획득하게 되면,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로부터 본인가(신청수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받는 경우 영업개시는 6개월 이내 가능하다.


금융위는 예비인가의 주요 평가항목으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0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100점) ▲사업계획 중 혁신성(350점) ▲사업계획 중 포용성(150점) ▲사업계획 중 안전성(2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100점) 등을 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적극 나서서 제3인터넷은행 추진을 위해 특별법까지 마련했지만 의욕과는 다르게 인터넷은행 필요성에 대한 지지층이 낮아지면서 금융사 도전 실패에 이어 결국 현재는 토스뱅크만 유일한 가능성으로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금융권 전문가는 “제3인터넷은행에 많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관심을 갖고 핀테크 업체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금융 분야의 혁신성장 붐을 일으키려던 금융위원회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내세운 컨소시엄 기준이 애매모호한데다, 특히 혁신성을 평가하는 부분들이 여전히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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