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대출금리에 '코리보' 기준 도입

산업 / 황지혜 / 2007-02-02 00:00:00
대출 기준금리도 고객이 선택 국내은행간 거래시 적용 금리

앞으로 대출기준 금리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은 2월 1일부터 기존 기준금리와 함께 '코리보'를 새로운 기준금리로 시행한다.

'코리보(KORea Inter-Bank Offered Rate)'는 국내은행간 자금 거래시 적용하는 평균금리로 14개 은행이 제시한 금리중 상, 하 각각 3개씩을 제외한 나머지 8개를 평균해 산출한다.

'코리보'는 기간별로 총 10종류가 있으나 외환은행은 3개금리(3, 6, 12개월 금리)를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한다.

그간 금융권의 대표적인 대출 기준금리인 CD유통수익률은 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거나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의 변동에 따라서 CD유통수익률이 급변하는 부작용이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코리보'는 은행간 제시금리에 의해 결정되므로 안정성 측면에서 CD유통수익률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CD유통수익률이 3개월물(91일물)만 이용되고 있는 데 반해 만기물 구조가 다양하다.

외환은행은 "다양한 기준금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코리보를 기준금리 체계에 포함시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결정하는 시장금리연동기준금리 외에도 CD유통수익률 등 다양한 금리체계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에 '코리보'를 대출 기준금리로 추가해 금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상황 및 금리분석을 감안한 고객의 기준금리 선택 폭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리보'는 기업은행이 처음 도입했지만 각 은행들이 도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이번 외환은행이 도입함으로써 은행권의 '코리보' 도입이 다시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