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조건 좋은 대단지 미분양 골라볼까?

산업 / 토요경제 / 2010-06-21 09:25:15

분양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갖가지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걸고 수요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 할인이나 중도금 대출이자 대납, 발코니 확장 및 섀시 무료 시공 등 분양조건을 크게 낮춘 단지들이 늘고 있다.
주요단지들을 보면 현대산업개발이 석수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안양 석수 아이파크'의 경우 각 층별로 최대 10%까지 분양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9~30층 15개 동, 총 1134가구(111~167㎡)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이 인천 영종지구에서 잔여가구 분양중인 '영종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 지상 28∼37층 13개동 규모에 총 1628가구(전용면적 83㎡)다. 현재 계약금 5%, 이자후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계룡건설 '고양 삼송 계룡리슈빌'은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5㎡, 84㎡ 총 1024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1120만 원대로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두산건설이 일산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국내 최대 규모 주상복합단지로 지상 51∼59층 8개동, 전용면적 59∼170㎡ 2700가구다. 현재 전용 59㎡는 계약금 2000만 원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기존 계약금 10%에서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빨래건조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발코니 무료 확장, 안방과 거실의 시스템 에어컨(매립형 에어컨)도 무상 제공된다.
현대산업개발이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는 총 1142가구 중 238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82~215㎡까지다. 계약금 10%에 85㎡는 9%, 113㎡~215㎡는 10%의 분양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강북구 미아동에 들어서는 두산건설의 '미아뉴타운 두산위브'는 계약금 10%에 중도금 40%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총 1370가구, 공급면적 84㎡~145㎡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불광동에서 1070가구(80㎡~168㎡) 규모의 '북한산힐스테이트 7차'를 분양중이다. 계약금 10%와 중도금 20%는 각각 이자후불제와 무이자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우미건설의 김포 한강신도시 '우미 린'은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4개동 규모로 131㎡ 662가구, 156㎡ 396가구 등 총 1058가구다. 계약금 5%에 각 형에 따라 30~60%까지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미분양 아파트의 계약조건이 좋다고 무턱대고 계약에 나섰다간 자칫 애물단지만 떠안을 수 있다"며 "주택경기가 침체기일 때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적고 집값 상승기에 들어서는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나 대단지 미분양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