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전세계적으로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격추된 데 이어 지난 23일 오후에는 대만에서 소형항공기 추락사고로 49명이 사망했고, 이번에는 알제리 여객기가 현지시간으로 24일 실종된 후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외신들은 승객과 승무원 116명을 태운 알제리 여객기가 말리에서 연락이 끊긴 후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이미 말리 북부 지역에서 실종된 말리 항공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현 것으로 전해졌다. 이브라힘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키달과 테살리트 사이에서 실종기의 잔해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항공기가 이륙했던 부르키나파소 당국도 실종기의 잔해가 말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 항공기는 알제리 여객기 AH5017편으로 이날 오전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에서 알제리의 알제를 향해 이륙했지만 50분 만에 말리의 중부 도시인 가오 상공에서 기상악화로 교신이 두절됐다. 부르키나파소의 인접국인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의 관제탑은 사고기의 승무원과 나눈 마지막 교신에서 폭우로 인해 항로를 변경하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사고기가 기상악화에 따른 항로 변경이나 모래 폭풍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추락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 항공기에는 프랑스 인이 51명으로 가장 많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무원은 모두 스페인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국민이 가장 많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자 프랑스 당국은 위기대응반을 가동하고 전투기 두 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비행기 수색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역시 자국항공사인 스위프트에어가 사고기를 소유하고 있고, 승무원 6명이 모두 스페인 국적인 것으로 알려지자 사태 파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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