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동남아 휴대폰시장 '한판승부'

산업 / 설경진 / 2007-06-25 00:00:00
동남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커뮤닉아시아 2007' 참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전략...삼성.LG 동남아 본격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첨단 신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휴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9∼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 최대 규모 정보통신 전시회인 '커뮤닉아시아2007'에 참가해 자사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였다.

커뮤닉아시아는 1979년 시작된 동남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로, 올해도 세계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유무선 통신제품, 이동통신 장비 및 부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가 주목받은 것은 최근 동남아 등 신흥시장이 휴대폰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면서 전략적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홍콩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은 보급형 제품은 물론 중고가 제품 수요도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울트라에디션Ⅱ'의 프리미엄 3G모델인 '울트라에디션12.1(U700)'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남아에 첫 출시한다.

'보석'을 테마로 한 세련된 슬라이드 디자인에 초고속 HSDPA와 인터넷 풀 브라우징을 지원하며, 화상통화 기능과 32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팝 스타 비욘세가 글로벌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울트라뮤직폰(F300)'과 함께 '프리미엄 뮤직스틱폰(F210)'과 '스윙형 뮤직스틱폰(F200)' 등 휴대성이 뛰어난 혁신적인 뮤직폰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야후 서치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패션폰(E950)'을 비롯, 10.6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슬라이드인 거울 느낌의 '미러패션폰(E840)',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컬러의 '비비드 패션폰(J600)' 등 터치패드를 탑재한 세련된 디자인의 패션폰들도 대거 전시됐다.

LG전자도 동남아시장 시장진출에 앞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부터 다지겠다는 계산에서, 샤인폰을 비롯해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프라다폰까지 98평 규모의 대형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별도 전시부스를 마련해 '프라다폰'을 소개했다.

현재 프라다폰은 유럽 휴대폰 시장에 이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3D 촉감 방송 DMB폰 (LG-LB6300), DVB-H폰(LG-U960), 미디어 플로폰(LG-VX9400) 등 다양한 모바일 TV제품을 대거 출품, 모바일 TV시장의 리더 이미지를 전달했다.

또한 GSMA의 3G 확산 프로젝트에 단독으로 선정된 LG-KU250과 구글맵, 구글메일, 구글검색 등 구글의 3대 모바일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HSDPA 스마트폰(LG-KS10)도 아시아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시장점유율 0%에서 2005년 12%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였던 태국 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유통 채널들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해 동남아 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LG전자도 동남아 지역에서 히트 모델로 자리잡은 초콜릿폰에 이어 샤인 등을 연이어 출시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동남아 지역에서만 지난해 대비 100% 넘는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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