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떨고 있니"…SK브로드밴드, 구조조정 돌입

산업 / 토요경제 / 2010-06-18 11:51:47
SK텔레콤이 유선통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인력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한다. 대상은 SK브로드밴드 전체 직원 약 1900명 중 일부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조만간 노조와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신청 인원이 목표치에 못 미칠 경우 업무조정 등을 통해 영업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희망퇴직"이라면서 "따라서 장기적으로 인력 감원 규모와 대상 등은 정해놓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인력적, 재무적 구조로는 앞으로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에 따라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재배치로 경영혁신을 꾀한다는 차원에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2008년 226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09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적자폭을 일부 줄이는데는 성공했지만, 26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여전히 적자에서 탈출하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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