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세헌기자] LIG건설의 CP(기업어음) 사기발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투자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LIG그룹은 14일부터 서울 강남역 인근에 CP 투자자 보상을 위한 전담사무소를 열고, 투자자 전원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P 투자자는 약 700명이며 피해액 규모는 약 2100억원 정도다.
LIG그룹은 올해 초 2억원 이하 투자자 등 550여 명의 투자자에게 1차적으로 약 450억원의 보상을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투자자 50여 명에게 약 28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돌려주는 등 총 730억원을 피해자에게 지급한 바 있다.
이번 3차 피해 보상안이 이행될 경우, 공소장에 기재된 투자자 전원에 대해 약 1300억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구자원 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등을 통해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5억원 이상 고액투자자와 금융기관에 대해선 투자규모와 자금마련 시간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지급금액과 시기를 협의할 예정이다. 5억원 이상 투자자 수는 68명으로 전체 투자자의 10% 수준이다.
LIG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CP투자자들의 피해 보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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