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세헌기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주요 성능이 KS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방촬영 전용(1채널) 차량용 블랙박스 3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과 동영상 저장 성능, 내환경성(진동·충격·고온에 대한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21개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 시야각, 초당 저장화면 수, 진동 내구성 중 일부 요소에서 KS(한국산업표준)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 13개 가운데 에이프라임의 ‘BLACKON2’, 엠피지오의 ‘eyeview’, 하나엔지니어링코리아의 ‘MHD-K12’, 유닉슨의 ‘베가비전 V7’ 등 4개 제품은 주차녹화 기능이 없거나 작동이 불안정했다.
나머지 9개 제품은 주차할 때마다 수동으로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등 사용이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격면에서 가장 고가인 큐알온텍의 ‘LK-7900HD ACE’ 제품의 경우 진동 시 거치대가 파손돼 KS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코원시스템울 비롯해 팅크웨어, 피타소프트, 아이트로닉스, 삼보컴퓨터 등 5개 업체의 6개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과 밝기적응성 등 영상품질 면에서 비교적 우수하고, 메모리 사용량이 적으며, 진동·충격·고온작동 등 내환경성 면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입장에서 차량용 블랙박스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상품질, 내환경성 등이 우수하면서 상대적으로 메모리 사용량이 적은 제품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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