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거참패', 반성 모드 돌입

산업 / 토요경제 / 2010-06-03 17:29:40
정몽준·정정길 사퇴의사 밝혀 6·2지방선거가 사실상 한나라당의 완패로 끝남에 따라 한나라당은 반성 및 참회 분위기로 돌입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번 6·2지방선거는 정치와 정치인이 오만하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선거"라며 전면개각을 강하게 주장했다.

또 '세종시 백지화' 및 '4대강 사업 중지'를 주장하며 "한나라당과 정부의 석고대죄를 통한 철저한 반성만이 분노한 국민드르이 마음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용 의원 역시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그동안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오만한 권력임을 사과한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대통령이 당선되는 초심으로 돌아가고, 안타깝지만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천막당사 시절의 초심을 강조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위원장이었던 정두언 의원은 "선거결과에 면목이 없다"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도 선거가 끝난 이튿날인 3일, 바로 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몽준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송구스러운 마음 속에 저희를 질책하신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사퇴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병국 사무총장도 "선거실무를 총괄했던 중앙선대본부장이자 사무총장으로서 당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정정길 대통령실 실장 역시 이날 오전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데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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