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자의 남편으로, 또 곧 태어날 쌍둥이의 아버지로서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겠다.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병역특례 비리로 다시 입대해야 할 처지에 놓인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0)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싸이는 “재입대를 회피하려는 행정소송 및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록 잘못인지 모르고 지내왔지만 국가와 법의 처분이 그렇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3년이라는 기간 동안 근무해왔던 업체가 나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점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F사에 사과하기도 했다.
싸이는 “10월이면 쌍둥이의 아빠가 된다. 쌍둥이”라며 “불안한 마음은 사실이지만 떳떳한 모습의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싸이는 질문을 받지 않았다. “검찰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병무청의 입장도 나와 있지 않은 상태라 질의응답에 응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입장 발표문을 읽은 뒤 바로 퇴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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