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37)이 5월 ‘하녀’가 돼 돌아왔다.
전도연은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서 상류층 가정으로 들어간 하녀 ‘은이’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고(故) 김기영 감독의 작품을 임상수 감독이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해 제작 초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도연은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의 지나친 순수함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지나치게 순수해서 당당하고 솔직한 ‘은이’를 다 이해하고 촬영을 마친 것도 아니다. 캐릭터에 대한 물음은 영화가 끝이 난 후에도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만약 임 감독이 아니었으면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워낙에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라 부담감을 떨쳐낼 사람은 임 감독 뿐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에로틱 서스펜스답게 적나라한 정사신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상대역인 이정재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대사들로 가득했다”며 베드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그녀는 “배우 전도연이 결혼을 해서 선택과 결정을 하는데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며 “남편과 가족도 이를 원하지 않았고 그 모습 그대로 있어주길 바라 무척 고마웠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와이어신과 정사신 등 전도연의 역할이 편한 게 하나도 없었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대단히 미안했지만 역시 전도연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영화에서 욕망 덩어리 주인집 여자는 ‘서우’가, 치명적 매력의 주인집 남자는 ‘이정재’가 맡았다. 파격적인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하녀’는 다음달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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